도요타, 2.8% 감소에도 세계 판매 1위는 7년째 유지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판매 1위 완성차 업체 지위를 7년 연속 유지했지만, 전반적인 일본 차 업계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31일 교도통신·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대기업 8개 사가 전날 발표한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 대수는 1천19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도요타·혼다·닛산 등 주요 업체 6곳이 모두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 대수가 줄었고 스즈키와 도요타 그룹 산하 다이하츠만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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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업체 도요타의 세계 판매 대수는 53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다만, 독일 폭스바겐(412만대)을 넘어서며 상반기 기준 7년 연속 세계 1위 완성차 업체 지위는 유지했다.
도요타의 판매 대수 감소세 전환은 2년 만이며, 전기차 판매 경쟁이 격화하는 중국에서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도요타·혼다·닛산·마쓰다 4개사의 중국 판매 대수는 2020년 500만대 이상까지 올라갔지만, 지난해는 40% 감소한 315만대로 추락했다.
이들 4개사의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 대수는 117만대로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체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자동차 부품업계가 완성차 업계 부진에 따라 사업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무역진흥기구(제트로)가 중국에 진출한 일본 차 부품 업계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향후 1∼2년 내 사업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25.4%에 달했다. 제조업 전체 평균 12.6%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일본 자동차 부품 대기업 닛파츠는 자동차 시트를 생산·판매하는 중국 현지법인 2곳의 청산을 발표했고 도요타 합성도 고무 부품을 만드는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일본 자동차 부품이 중국산 저렴한 부품에 밀리는 모양새라고 아사히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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