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메가처치'·'재를 찾아서'

투명한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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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투명한 나선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지난 23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최신작. 1996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된 시리즈의 열 번째 장편이다.
이 시리즈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가 과학 지식을 활용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1천600만부에 이른다.
일본에서 2021년 출간된 이번 작품은 베일에 싸인 유카와의 과거와 비밀을 다룬다.
도쿄 인근 지바현 바다에서 총상을 입은 남성의 시신이 떠오르고, 사건을 맡은 형사 구사나기와 우쓰미는 수사 과정에서 뜻밖에도 유카와의 이름을 발견한다. 경찰 수사는 헛돌고, 유카와는 오랫동안 자신만 간직해 온 비밀을 스스로 밝히게 된다.
북다. 412쪽.

인 더 메가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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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더 메가처치 = 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동시대 일본문학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사이 료의 신작 소설.
아이돌 팬덤을 소재로 현대인의 믿음과 집단 심리의 실체를 파고든 작품이다.
신도를 만들기 위해 팬덤 사업에 뛰어든 요시히코, 이른바 '덕질'(광적인 팬 활동)에 빠져든 신도 스미카, 믿음이 무너진 후 음모론에 빠진 아야코. 세 인물을 통해 팬덤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신이 사라진 시대, 덕질과 종교와 정치가 한 몸이 된 풍경을 정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은행나무. 544쪽.

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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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를 찾아서 = 하나 미쉘 지음. 이윤정 옮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다룬 미스터리 소설. 붕괴 직후와 현재의 대한민국을 교차하며 참사의 원인과 기저에 깔린 사회적 모순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영국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당시 나는 서울에 살았다"며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그 참사는 압축 성장이 얼마나 빈번하게 인간의 생명을 대가로 치러왔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은유로 내게 다가왔다"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말했다.
작가는 현재 미국 UC버클리에서 디아스포라 강의를 하고 있다.
정은문고. 3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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