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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UMC, 남부 타이난·싱가포르 공장 증산 추진…AI 수요 대응
입력 2026.08.01 03:58수정 2026.08.01 03:58조회수 0댓글0

대만 UMC(聯電)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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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4위 업체인 대만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남부 타이난과 싱가포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30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UMC는 전날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왕스 UMC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가 올해 자본지출을 15억 달러에서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로 상향 조정했다"며 "향후 2∼3년간 약 50억 달러(약 7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인공지능)와 엣지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트랙'(이원화) 단계별 증산 전략을 추진한다.

대만 타이난 남부과학단지에서는 신규 팹(Fab) 외관 공사를 추진해 향후 7공장(P7) 및 8공장(P8)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첨단 패키징 배치 확대 등 고객사를 위한 장기적인 제품 로드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는 이미 완공된 4공장(P4)에 클린룸을 추가 구축하고 실리콘 포토닉스 생산 설비를 도입해, 대만 외 최대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왕 CEO는 자사의 AI(인공지능) 관련 사업이 전력 관리, 전송 인터페이스, 첨단 패키징 등 특수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면서 "올해 AI 매출은 3억 달러(약 4천315억원), 향후 3년 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MC의 2분기 연결 매출은 687억3천만 대만달러(약 3조원)로 1분기 대비 12.6%,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왕 CEO는 "22·28나노(㎚·10억분의 1m)의 매출 비율이 37%에 달하는 등 시설 가동률이 85%까지 상승했다"며 "컴퓨터, 통신,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가 견조해 3분기 웨이퍼 출하량은 2분기에 비해 한 자릿수 후반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2인치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인 가운데 전력 관리 IC(집적회로), 센서 및 마이크로컨트롤러 수요가 살아나면서 8인치 제품군 수요가 회복돼 전체 시설 가동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72.3%), 삼성전자(6.5%), 중국 SMIC(5.1%), 대만 UMC(3.9%), 글로벌파운드리스(3.3%) 순이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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