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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한 달 만에 해외연수…대구시의회 논란
입력 2026.07.30 04:02수정 2026.07.30 04:02조회수 0댓글0

기후위기·경제난 속 기초의회는 속속 취소했는데
시민 "매우 실망스럽다" 반응 싸늘


대구 시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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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의회가 출범 한 달여 만에 상임위원회별 해외연수를 추진하면서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고유가와 기후 재난 등으로 대구지역 기초의회들이 잇따라 해외연수 계획을 취소한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시의회는 연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시민들은 의정활동보다 해외연수를 먼저 추진하는 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상임위원회별로 3박 4일 안팎의 해외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 청두, 일본 오사카, 베트남 호찌민 등 우리나라와 가까운 아시아 지역에서 연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은 시의원 1인당 200만원 남짓 책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상당수 시민들은 새 광역의회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 해외연수를 가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 A(45·회사원)씨는 "새롭게 뽑힌 지방의원들이 시민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에 앞서 해외연수부터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외유성 해외연수 도의원 자진 사퇴하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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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기초의회인 대구지역 구·군 의회 상당수가 올해 해외연수 계획을 취소하고 있는 것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 서구, 군위군, 달서구 의회가 연수 취소를 결정했고 수성구와 남구 의회도 취소를 검토하는 등 연수 취소가 늘고 있다.

이들 기초의회는 고유가, 기후 재난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생각해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회 측은 "중국의 경우 AI가 발달한 곳이어서 대구지역 교육과 관련해 보고 배울 게 많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등 나름대로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아직 상임위별로 의견을 모으는 중이고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며 "연수를 가더라도 아시아권을 선택해 비용을 최대한 줄이려 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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