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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강제노동 포함 日 사도광산 '전체 역사' 알리기 캠페인
입력 2026.07.30 04:01수정 2026.07.30 04:01조회수 0댓글0

카드 뉴스·숏폼 등 디지털 콘텐츠 다국어 제작·배포


반크, 사도광산 '전체 역사' 알리기 글로벌 캠페인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일본 정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 이행을 촉구하고, 조선인 강제노동을 포함한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국제사회에 올바르게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에 나섰다.

30일 반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제48차 세계유산위가 일본 정부에 사도광산의 해설·전시를 개선하고 광산 개발 전 기간의 '전체 역사'를 충실히 반영할 것을 다시 권고한 데 따라 기획됐다.

일본 정부는 세계유산위 권고에 따라 2027년까지 이행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2028년에 다시 이행 상황을 검토받게 된다.

사도광산은 일본 에도시대 금광 개발이라는 역사적 배경 외에도, 일제강점기 당시 약 1천500명∼2천명의 조선인이 강제 동원돼 가혹한 노동을 강요받았던 장소다.

한국 정부는 2024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 동원 역사를 알리는 전시와 추도 행사 등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전제하에 등재에 동의했다.

그러나 이후 이러한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국내외의 비판이 지속돼 왔다.

반크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던 2021년부터 조선인 강제노동 역사가 의도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고발해왔다.

2024년 등재 이후에도 일본 정부의 약속 불이행과 역사 왜곡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반크는 앞으로 카드 뉴스와 숏폼(짧은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다국어로 제작·배포해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위의 결정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국제적인 여론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 단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특정 국가의 영광만을 기념하는 공간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모든 역사를 담는 공간"이라며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역사를 있는 그대로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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