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6배 성장…폐교 위기 학교 살리고 정착 지원 확대

횡성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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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횡성군의 농어촌 유학 사업이 학생과 가족의 전입을 이끌며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횡성 농어촌 유학 참여 학생은 31가족 43명으로 집계됐다.
사업 초기인 2024년 7명에서 2년 만에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21가족 27명과 비교해 가족 수는 47.6%, 학생 수는 59.3% 증가했다.
특히 올해 1학기에만 12가족 21명이 새로 전입해 사업 시행 이후 학기당 평균 전학 인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횡성군은 행정과 교육지원청, 민간이 협력하는 운영 체계를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군은 예산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맡았으며, 마을교육공동체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기에 수도권 대상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도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횡성인재육성장학회와 마을교육공동체, 인재육성관 등 기존 교육 인프라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유학을 계기로 장기 거주나 정착을 고려하는 가족도 늘고 있다.
유학생 증가는 학교 정상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폐교 위기에 놓였던 유현초와 강림초는 학생 수가 늘었고, 정금초는 학급 증설에 따라 교감 배치 가능성도 기대된다.
군은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중학교 과정까지 사업 확대도 검토 중이다.
다만 주거 공간 부족은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횡성군은 청일면에 모듈러주택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유학 가족 맞춤형 일자리와 주민 교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장기 정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복현 군 교육체육과장은 "유학생 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학·민이 함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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