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시사에 달러화 한달여만 최대폭 하락
입력 2026.06.12 01:22수정 2026.06.12 01:22조회수 0댓글0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 0.3% 내려

미국 달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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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화 가치가 11일(현지시간) 한 달여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이날 오후 0.3%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6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률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의 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great settlement)를 했다"며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유가 하락과 미국 국채 가격 급등으로도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외환 전략가 알렉스 코헨은 "오늘 오후 나온 소식은 훨씬 긍정적인 분위기로 평화 협정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면서 "이것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화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공격한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1.6%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종종 유가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옵션 시장에서는 이날 달러화 강세에 대한 헤지 비용이 하락했지만, 아직 거래자들은 달러화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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