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폭발·대전 안전공업 화재 계기

대전 한화에어로 폭발사고 현장 방문한 김영훈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을 방문해 사고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2026.6.1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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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등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전국 공장·창고에 대한 대대적인 화재안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이달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전사업장 폭발사고로 5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 산업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은 연면적 500㎡ 이상 공장·창고 19만동으로, 규제 적용을 받는 전체 공장·창고 73만동의 26% 수준이다. 위험물 보관소와 고위험 사업장은 규모와 관계없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폭발 사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대전=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이날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6.6.1 [공동취재] east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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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건축·소방·산업안전 전반에 걸쳐 화재 취약성과 법규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 위반건축물 여부와 준불연 샌드위치패널 사용 현황, 난연 성능,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설치 상태, 위험물 취급 여부, 전기·화학안전 관리 실태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방청 등이 합동조사반을 구성하며 건축사와 소방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고위험 시설은 전문가 중심으로, 일반 시설은 청년 인력을 활용해 조사한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4주간 경기지역 공장 100여동을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 방식과 기간,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9월부터 본조사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위험물 취급 공장 4만동을 우선 점검하고, 내년 말까지 나머지 15만동에 대한 조사를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불법 증축 등 위반 사항과 안전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시정 조치한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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