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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2035년까지 배터리 매출 3배로…AI 전력 수요 대비
입력 2026.06.02 03:20수정 2026.06.02 03:20조회수 0댓글0

자국산 배터리 경쟁력 강화 목표


미국 조지아주의 데이터센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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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배터리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높여 2035년까지 매출액을 현재의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일 열리는 일본 경제산업성 전문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축전지(배터리) 산업 전략'의 개정이 논의·발표될 예정이다.

전략 개정안에는 2035년까지 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가 46조엔(약 436조원) 규모로 현재의 두 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 일본 기업의 매출액을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이 명기된다.

현재 일본 배터리 제조 기업들의 관련 매출액은 2조엔(약 19조원)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략 개정안에서는 데이터센터용, 전기차용 등 여러 방면에서 일본산 배터리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일본 내 제조 기반과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다른 국가와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자국 배터리 시장을 키우려는 것은 AI와 그에 따른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이곳에 전기를 공급하는 안정적인 전력 저장 수단인 배터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중국 기업들의 대량 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달리 AI나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출력 배터리는 일본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략 개정안에서 전기차 등에 탑재하는 배터리에 대해서는 자국 내 제조 능력 목표를 기존 150GWh(기가와트시)로 유지하고, 그 달성 시기는 기존 2030년에서 2030∼2035년으로 다소 늦춰 잡았다.

아울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께 본격 실용화해 2030년대 중반에 제조 기반을 확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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