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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사외이사 평균연봉 8천500만원…격차 6.8배
입력 2026.05.26 02:16수정 2026.05.26 02:16조회수 0댓글0

현대차그룹 연봉 상승률 21%로 1위…한화·포스코·롯데그룹 내려
SK그룹 1억2천400만원 1위


[한국ESG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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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국내 1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8천5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연봉과 최저 연봉 격차는 6.8배로 확대됐다.

한국ESG평가원은 1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8천543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고액은 1억7천833만원, 최저액은 2천625만원으로 격차는 6.8배에 달해 1년 전(6.2배)보다 커졌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외이사 연봉 증가율이 21%로 가장 높았고, 두산[000150]그룹과 HD현대[267250]그룹도 13% 증가했다.

반면 한화[000880]그룹과 DB[012030]그룹은 사외이사 연봉이 3% 감소했다. 포스코·롯데(-2%), CJ그룹(-1%)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SK그룹이 1억2천40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그룹(1억1천53만원), 현대자동차그룹(1억638만원), LG그룹(9천775만원), CJ그룹(9천467만원), 포스코그룹(9천85만원), 한화그룹(8천485만원), HD현대그룹(8천400만원)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억7천833만원으로 5년 연속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1억6천280만원), SK텔레콤(1억5천260만원), 현대자동차(1억5천214만원), SK(1억4천260만원) 순이었다. 총 28개 기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현대모비스[012330](1억3천200만원)는 사외이사 연봉 증가율이 47%로 가장 높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 SKC, 한미약품 등도 3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ESG평가원은 "연봉이 높은 회사와 낮은 회사간 사외이사 구성, 이사회 개최 횟수 등 활동 내역과 연봉 수준 간 특별한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재무 여력이 큰 기업들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면서 사외이사 처우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00대 상장기업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등급별 사외이사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ESG 등급과 사외이사 연봉이 대체로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평가원은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고, 그 결과가 ESG 등급과 사외이사 연봉과 연결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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