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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6.47% 역대 최고…실적배당형, 원리금형의 5배
입력 2026.05.20 03:57수정 2026.05.20 03:57조회수 0댓글0

작년말 퇴직연금 적립금 500조 돌파…DC·IRP, ETF로 '머니무브'
증권사 수익률 가장 높아


퇴직연금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작년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운용 방법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이동도 두드러졌다.

20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작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6.1% 증가했다.

연간수익률은 6.47%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작년 증시 호황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국민연금(19.9%)과 글로벌 연기금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운용 방법별로는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16.80%로 원리금보장형(3.09%)의 5배에 달했다.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높은 확정급여형(DB) 수익률은 3.53%에 그쳤지만, DC(8.47%), IRP(9.44%)는 더 높았다.

상위 10%(수익률 19.5%)는 실적배당형 투자 비중이 적립금의 84%로 운용수익 중심인 반면, 하위 10%(수익률 0.5%)는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74%로 납입금에만 의존하는 구조였다.

상품유형별로 타깃데이트펀드(TDF)는 13.7%를 기록했지만, 디폴트옵션은 예금 등으로만 운영되는 안정형 비중(85.4%)이 높은 영향에 3.7%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증권사가 9.79%로 가장 높았고, 은행(5.70%)·생명보험(4.53%), 손해보험(3.81%)을 크게 웃돌았다.

DC·IRP 기준으로 은행·보험은 가입자 80%가 평균(6.47%)에 미치지 못했지만, 증권은 42.5%가 수익률 10% 이상으로 성과 차이가 뚜렷했다.

제도별 적립금 규모는 DC가 141조6천억원(28.2%), IRP가 130조9천억원(26.1%)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확정급여형(DB)은 228조9천억원(45.7%)으로 비중이 축소됐다.

ETF 투자금액은 48조7천억원으로 3년 연속 매년 10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배당형의 약 40% 수준까지 확대됐다.

적립금은 여전히 원리금보장형에 쏠려 있었다. 원리금보장형이 378조1천억원(75.4%)을 차지했지만, 실적배당형은 123조3천억원(24.6%) 수준이었다.

현재 가입자 절반의 수익률은 2%대로 물가 상승률을 방어하는 수준이다.

금감원과 노동부는 "평범한 직장인들도 전문가 수준의 운용 성과를 누리고 연금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합연금포털에서 현재상황 진단과 투자상품·사업자별 수수료 비교할 수 있으며, TDF나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 전용상품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발간해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고용노동부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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