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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효과 잇는다…안동 '머무는 관광' 활성화 추진
입력 2026.05.20 01:27수정 2026.05.20 01:27조회수 0댓글0

정상회담이 띄운 안동의 멋과 맛…들렀다 가는 관광서 체류형으로
문화유산·미식·야간 콘텐츠 결합…관광 패러다임 전환


선유줄불놀이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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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김선형 기자 = 경북도와 안동시가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전통 문화와 고유의 미식, 야간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

경북 안동시는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일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이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를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체류 기반을 확대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이 하회마을과 고택, 전통 미식 등 안동이 가진 문화관광 자산을 국제무대에 널리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양국 정상의 만찬에 제공된 메뉴들은 큰 눈길을 끌었다.

안동 고조리서 '수운잡방'을 바탕으로 한 안동찜닭의 원형 '전계아'(煎鷄兒)를 비롯해 안동 한우, 안동 소주 등이 상에 올라 지역 음식문화의 깊이와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국내 후보로 선정됐으며, 오는 7월 최종 등재 여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계아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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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야간 볼거리인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도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았다.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줄불과 낙화, 선유 등이 어우러진 전통 불꽃놀이는 안동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꼽힌다.

안동시는 앞으로 세계유산 관광지와 고택 숙박, 월영교 야경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존 '들렀다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전통 한옥과 고택의 매력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국내외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한 숙박·관광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줄불놀이 보는 한-일 정상

(안동=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선유줄불놀이를 보고 있다. 2026.5.19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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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역시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POST-APEC 경북관광 세계화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경북·경주를 찾은 외국인 등 방문객이 6∼16% 증가한 흐름을 타, 올해 '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한 해외 홍보와 맞춤형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을 거점으로 북부권 세계유산과 산림 휴양, 지역 축제를 묶은 1박 2일 또는 2박 3일 코스를 개발하고,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정 등을 젊은 층과 개별 관광객 중심의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정상회담은 안동의 문화적 자산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기회"라며 "안동만의 특화된 자원을 체계적으로 엮어 세계인이 먹고 자고 머무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하회마을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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