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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큰폭 하락…다주택자 규제 등 영향
입력 2026.04.09 04:59수정 2026.04.09 04:59조회수 0댓글0

주산연 조사…전국 지수 15개월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내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4월 아파트 입주 전망이 크게 어두워졌다.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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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5.1포인트 내린 69.3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 예상하는 지표다.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전국 입주전망지수가 7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탄핵정국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됐던 작년 1월(68.4) 이후 15개월 만이다.

주산연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부담과 신축 아파트 중도금·잔금 대출 규제 강화, 거래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달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등 정책·대외 불확실성이 반영돼 입주 전망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76.7)은 전월 대비 20.0포인트 하락 전망됐다.

서울(93.5)은 6.5포인트 내려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으나 인천(60.0, -32.5포인트), 경기(76.6, -23.4포인트)는 전망이 급격히 하락했다.

서울은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 외곽을 중심으로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이 나타나 신축 아파트 입주 전망 하락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광역시는 26.8포인트 하락한 73.2로 조사됐다. 울산(69.2, -36.6포인트), 대전(66.6, -33.4포인트), 부산(75.0, -30.0포인트), 세종(76.9, - 37.3포인트)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도 지역(63.7)도 25.4포인트 하락 전망된 가운데 충북(50.0, -40.9포인트), 충남(63.6, -29.7포인트), 제주(60.0, -29.4포인트), 경남(66.6, 27.1포인트) 등 모든 지역에서 전망이 크게 악화했다.

비수도권 지수 급락은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가속하면서 지방 소재 주택 처분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돼 지방 시장 위축 전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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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0.6%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6%포인트 내린 81.8%를 기록했다. 서울(91.0%)은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5.8%포인트 상승했으나 인천·경기권(77.3%)은 3.7%포인트 하락했다.

5대 광역시(56.7%)는 3.6%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지역(55.7%)은 0.2%포인트 상승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2.1%), 기존 주택 매각 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3.8%) 순이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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