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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사이클 경기장서 새벽 화재…지붕 절반 소실
입력 2026.04.09 03:41수정 2026.04.09 03:41조회수 0댓글0

올림픽 후 다목적 스포츠 시설로 활용…새벽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 없어


리우올림픽 벨로드롬 경기장

[로이터=연합뉴스]

원본프리뷰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경기가 열렸던 브라질 리우 벨로드롬에서 8일(현지시간) 새벽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붕 절반가량을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과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께 경기장 외벽 천막 부근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지붕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은 60여 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2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불길은 약 3시간 만에 잡혔다.

불은 경기장 지붕 절반을 태웠으나 경기장 내부에 있는 부속시설과 올림픽 박물관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에두아르두 카발리에리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불길이 벨로드롬의 천장까지 치솟으며 번졌다"며 "현재 감식 전문가들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을 위해 1억4천300만 헤알(현재 기준 약 420억원)을 들여 완공된 이 경기장은 올림픽 이후 지역 사회의 핵심 스포츠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시민 4천명을 대상으로 사이클, 배구, 유도 등 33개 종목의 강습이 이뤄지는 다목적 스포츠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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