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총재 블룸버그 인터뷰
"인플레 대응과 성장 사이 균형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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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쟁의 영향을 감안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발발 이전에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오는 14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3%, 내년 3.2%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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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각국 정책 결정자들에게 이번에 내놓을 메시지는 "충격에 대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걸프 지역에서의 에너지 공급 차질로 인해 이번 전쟁은 "부정적인 공급 충격을 촉발했고, 이는 가격 상승을 뜻한다"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대규모 경기 침체에 대응할 정책 수단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겪은 뒤 이번 충격을 맞고 있다. 즉, 정책 여력이 고갈된 상태라는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면서 급증한 국가부채를 줄이려는 의미 있는 조치를 한 국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하면서 성장 둔화를 초래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상황은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충격을 받은 가운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상호 협조적이었던 코로나19 팬데믹 때와는 다르다고 했다.
그는 "이번 충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지금은 매우 섬세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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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신속히 끝나고 이후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는 경우라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대적으로 소폭"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일 전쟁이 장기화하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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