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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조리에 로봇 투입했더니…강남구 "작업환경 개선효과"
입력 2026.01.28 02:50수정 2026.01.28 02:50조회수 0댓글0

조리종사자 초미세먼지 노출 줄고 근골격계 부담도 감소


튀김을 하는 조리로봇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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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급식 조리로봇 실증사업에서 조리 종사자의 조리흄(조리 중 발생 연기·미세먼지) 노출이 28.6% 감소하고 근골격계 부담이 줄어드는 작업환경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강남구청이 서울시교육청, ㈜한국로보틱스 컨소시엄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서울개일초등학교, 개원중학교,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수행했다.

실증 모델은 협동로봇(로봇팔)과 제어PC, 솥으로 구성됐다. 제어PC에서 스마트솥 자동점화, 물 자동 배출 등 공정을 원격 제어함으로써 솥 앞에서 이뤄지던 반복 작업 부담을 줄였다.

특히 학교 급식실의 가스·스팀 기반 솥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이를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으며, 기존 튀김·국탕 중심에서 볶음까지 가능한 다기능 조리 로봇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외부 전문기관의 측정 결과를 보면 서울로봇고 급식실에서 식수 인원 450명 규모의 튀김 작업을 기준으로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작업 위치 변화에 따라 초미세먼지 등 유해인자 노출이 28.6% 감소했다. 같은 조건에서 튀김 조리 시 근골격계 부담 단계는 2단계에서 0단계로 낮아졌다.

조리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근무여건 개선 만족도가 평균 80점을 기록했고, 조리업무 강도는 평균 31.1%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로봇 활용 시 도움이 된 기능으로는 볶음(56.3%), 튀김(34.4%), 국·탕(6.3%) 순이었다.

조성명 구청장은 "학교 급식 현장의 안전 우려과 노동 부담을 함께 줄이는 것이 이번 실증의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조리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학교 현장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짜장 소스를 투입하는 조리로봇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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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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