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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전역 공항 경제권으로 확대…신공항 발전 구상
입력 2025.12.20 04:26수정 2025.12.20 04:26조회수 0댓글0

경북도, 6개 권역별 특화산업 육성…북극항로 연계 물류 운송도 구상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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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국토교통부가 19일 대구·경북 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신공항 발전구상을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신공항이 개항 후 활성화하는 2060년 미래상을 '2060 대구·경북 신공항 신 발전구상'에 담았다.

항공사 유치와 인도, 두바이 등으로 직항노선을 다변화하고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 여객 수요 1천420만명, 항공 물류 100만t을 기대한다.

이를 토대로 대구·경북을 6개(Hexa) 권역으로 공항 경제권을 만들 계획이다.

도내 시군을 특화 권역별로 묶어 공항·물류, 교육·모빌리티, 첨단스마트, 생명·바이오, 청정·산림, 해양·에너지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헥사 포트(Hexa-Port) 전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대구·경북지역 생산 유발액 209조741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60조9천억원, 취업유발 인원 135만명으로 분석했다.

도는 또 북극항로와 신공항을 연계한 물류 운송을 준비하고 있다.

신공항을 중·남부권 핵심 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서측의 중국을 잇는 최단 거리 해상 관문인 새만금항과 동측의 일본·아메리카를 잇는 영일만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K-랜드 브릿지' 전략을 추진한다.

해상과 항공 복합운송(Sea & Air)이 핵심인 K-랜드 브릿지는 중국발 환적물량을 신공항으로 유치하고 유럽발 또는 일본발 소재·부품·장비를 중국횡단철도(TCR)와 일본 해상으로 연결해 정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신공항 일대와 포항 영일만항, 새만금항 배후단지를 단일 경제자유구역 또는 물류 자유특구로 지정하고 화물 유치 인센티브를 선사와 화주 등에게 지급하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도는 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의성 화물터미널 설치, 활주로와 직접 연결되는 항공 정비(MRO)단지 부지(약 4만3천㎡), 장래 확장성을 고려한 추가 확장 부지(약 5만6천㎡), 화물터미널 물류 기능 지원을 위한 100만㎡ 규모의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조성계획이 반영돼 경제·물류 공항 건설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신공항 건설사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며 "공항이 개항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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