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선발에서 연 2회 선발로 변경…지원 횟수는 제한 없어

홍소영 병무청장, 공군1전비 방문해 장병들 격려
(서울=연합뉴스) 홍소영 병무청장이 11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병사들에게 손수 준비한 간식을 나눠주며 격려하고 있다. 2025.12.11 [병무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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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병무청은 내년부터 공군 일반병을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공군 일반병은 자격, 면허점수 등을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선발하고 있는데, 내년 4월 접수부터 이른바 '뺑뺑이'로 불리는 무작위 전산 선발로 바뀌게 된다.
공군 일반병은 전문 기술을 요하는 전문기술병, 전문특기병과 달리 원래부터 자격·면허,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모집 방식이다.
그런데도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좋다는 인식에 따라 가산점을 얻기 위해 자격증을 따고 헌혈·봉사 시간을 적립하면서까지 지원자가 몰리는 등 폐해가 있어 추첨으로 선발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모집병 지원이 특정 군에 편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집병 선발방식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주기도 월 1회 선발, 3개월 후 입영에서 연 2회 선발, 다음 해 입영으로 변경된다.
다만 마찬가지로 추첨으로 선발하지만 선발 횟수가 1회로 제한된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모집과 달리 공군에는 여러 차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공군 전문기술병, 전문특기병 모집은 기존과 같이 자격, 면허점수 등 합산 고득점순 선발로 이뤄지며, 선발주기도 월별 모집이 유지된다.
병무청은 내년부터 공군 일반병에 무작위 전산선발을 우선 시행하고, 내후년부터는 해군·해병대 일반병 선발에서도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외에도 전군 모집병 선발에서 고교 출결 상황 점수 반영을 폐지하고, 면접평가도 JSA경비병, 의장병 등 일부 전문특기병 모집을 제외하고는 전군에서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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