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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월 韓증권시장 26.8억달러 매수우위…채권 역대최대
입력 2025.12.12 03:55수정 2025.12.12 03:55조회수 0댓글0

채권 118.1억달러 순유입…주식은 91.3억달러 순유출


주식·환율 시세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2025.12.12 citybo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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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권 시장에서 주식은 팔고 채권을 대거 사들였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6억8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원화로는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70.6원)을 기준으로 약 3조9천400억원 규모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많았다는 뜻으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가 유지됐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추이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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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채권자금이 118억1천만달러 들어왔고, 주식자금이 91억3천만달러 빠져나갔다.

채권자금 순유입 규모는 2008년 집계 이래 월 기준 최대 기록이고, 주식자금 순유출은 올해 4월(-93억3천만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의 경우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도가 겹쳐 큰 폭으로 순유출됐다"며 "채권자금은 외국인의 차익거래 유인이 커진 데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세 등도 더해져 사상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3bp(1bp=0.01%포인트)로 전월(24bp)보다 1bp 낮아졌다.

11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5.3원, 0.37%로 전월(5.6원·0.39%)과 비교해 변동성이 줄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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