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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獨플라스틱소재전서 신소재 '퓨로텍' 유럽에 첫 선
입력 2025.10.12 06:20수정 2025.10.12 06:20조회수 0댓글0

K쇼 첫 참가…가전·모빌리티 적용 설루션 B2B 고객에 소개
안전성 입증 및 국제표준인증 개발 등 글로벌 품질기준 확보


독일 K2025 행사장의 LG전자 부스

LG전자가 독일에서 열리는 K 2025에 참가해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을 선보였다.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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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전자는 세계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인 K쇼에서 자사 신소재 퓨로텍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한 K2025(이하 K쇼)는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중국 차이나플라스(Chinaplas)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로 꼽히며, 올해는 66개국 3천200여개사가 참가했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자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등을 막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로, LG전자는 이를 자사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한LG전자는 가전·모빌리티·건축자재·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퓨로텍 설루션을 글로벌 B2B 고객에게 소개했다.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을 비롯해 의류, 소파, 욕실 용품, 자동차 시트 등 퓨로텍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LG화학과 협업해 개발한 항균 플라스틱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퓨로텍이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관련 규제 등록을 마친 만큼 이번 전시가 퓨로텍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에는 국제 시험인증기관 SGS Korea(한국 에스지에스)와 LG 퓨로텍의 항균 성능을 인증하는 국제 인증을 공동 개발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인증 설계를 위한 항균 기술을 지원하고 한국 에스지에스는 국제 표준에 따른 인증 절차를 설계한다. 인증을 통과한 제품에는 에스지에스의 글로벌 퍼포먼스 마크(Performance Mark)가 부여된다.

LG전자는 2013년 북미에 출시한 오븐에 기능성 유리 파우더를 첫 적용한 뒤 현재까지 420건의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유리 파우더의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퓨로텍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알려 신소재 B2B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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