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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우승…개인 최고점
입력 2025.08.31 01:13수정 2025.08.31 01:13조회수 0댓글0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파란불'


연기 펼치는 서민규

[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서민규(경신고)가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2025-20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3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우미트코이 아이스 스케이팅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46점, 예술점수(PCS) 78.35점, 총점 161.81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81.46점을 합한 최종 총점 243.27점으로 일본의 다카하시 세나(225.84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2023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누빈 서민규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을 일궜다.

아울러 2년 연속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이날 서민규의 연기는 완벽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해 기본 점수 12.20점과 수행 점수(GOE) 2.29점을 얻었고, 곧바로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를 흠결 없이 수행했다.

그는 이어 트리플 플립-더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까지 완벽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코레오시퀀스로 예술성을 높인 서민규는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를 힘차게 뛰었다.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까지 물 흐르듯 연기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뛴 서민규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서민규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올해 3월에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차세대 스타다.

다만 나이 제한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은 이날 오전에 열린 여자 싱글에서 김유재(수리고)가 은메달을 딴 데 이어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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