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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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한 곳은 광안리해수욕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가 공개한 '2024 부산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부산 여행 중 주요 방문지로 '광안리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뽑았다.
해당 실태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천6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이뤄졌다.
중복응답이 가능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8.5%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4.8%가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23.7%포인트나 증가했다.
두 번째 주요 방문지로는 BIFF광장(55.5%)을 비롯해 감천문화마을(55.2%)과 국제시장(46.9%)이었다.
2년 전만 해도 78.4%의 비율로 압도적인 1등을 했던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해 30.1%P가 하락해 40.8%만 방문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BIFF광장(68.3%)을 가장 많이 찾았고, 30∼40대는 광안리해수욕장, 50대는 해동용궁사와 벡스코를 많이 방문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방문객의 광안리해수욕장 방문 비율이 64.1%로 매우 높았고, 중국 관광객의 자갈치 시장 방문 비율도 44.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광안리해수욕장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광안리는 해변·교통·문화가 결합한 복합형 관광지"라며 "K-POP 공연 유치, 국제 비치 스포츠 대회, 드론·레이저쇼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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