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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코로나19 감염 급증세…지난주만 40명 사망
입력 2025.06.17 04:09수정 2025.06.17 04:09조회수 0댓글0

마스크 착용한 태국 승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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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지난 8∼14일 한 주 동안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전국에서 7만6천161명 보고됐으며, 40명이 사망했다고 전날 밝혔다.

신규 환자 중 7만2천166명은 입원했고, 3천995명은 외래 치료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 기간 수도 방콕에서 1만7천945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다.

태국 코로나19 환자는 24주 연속 증가했으며, 최근 더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달 초까지 114명이었으나, 한 주 만에 154명으로 뛰었다. 올해 신규 확진자는 총 47만6천584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대중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 접종 등 예방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티라 워라따나랏 쭐랄롱꼰대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4주간 코로나19로 태국에서 116명이 숨졌다"며 "이는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29배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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