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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워터파크'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20일 문 연다
입력 2025.06.17 02:25수정 2025.06.17 02:25조회수 0댓글0

뚝섬·여의도·잠원 수영장, 잠실·양화·난지 물놀이장 8월 말까지 운영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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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이 이달 20일 동시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뚝섬·여의도·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은 8월 31일까지 73일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13일 늘었다.

한강 야외수영장 중 망원 수영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성산대교 북단 성능 개선공사로 인해 운영되지 않고, 광나루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라 올해는 개장하지 않는다.

서울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31만여명이 방문했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천원, 청소년 2천원, 성인 3천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수영장·물놀이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73일간 휴무 없이 야간에도 운영된다. 다만 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다.

태풍·집중호우·미세먼지 경보·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기상 및 공기질 악화 시 운영이 중단된다.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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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수질, 안전, 가격 분야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깨끗한 수질을 위해 시설 운영 기간 점검반(2인 1조)을 통해 매일 탁도·소독제·pH(산도)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주 1회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수치를 확인한다. 모든 수치는 현장 'LED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안전요원 총 62명을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감시탑, 구명환, 자동심장충격기, 구급함 등을 갖추고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매점·휴게음식점의 바가지 가격을 차단해 공정한 소비를 돕는다.

사전에 판매 가격이 시중가 수준인지 확인한 후 영업을 승인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승인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 위약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한강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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