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최서단 EEZ 내 마지막 부표 철거…"관계 개선 의도"
입력 2025.05.30 04:09수정 2025.05.30 04:09조회수 0댓글0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교도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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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중국 정부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설치한 마지막 부표를 철거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이 지난해 일본 EEZ 안에 설치한 마지막 부표를 이날 철거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부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선박은 전날부터 부표 철거를 시작했고, 이날 오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일본 EEZ에서 그동안 논란이 된 중국 부표는 모두 제거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100km가량 떨어진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섬 남쪽 해상에서 새로운 중국 부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요나구니섬 남쪽 부표를 기상 관측용이라고 설명하며 합법적 설치라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미국과 상호관세로 갈등을 빚는 중국이 일본과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 부표를 자진 철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월에도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인근 일본 EEZ 안에 2023년 설치한 또 다른 부표를 철거한 바 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섬이지만,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자국 EEZ 안에 설치한 부표를 철거해 달라고 중국에 계속 요구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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