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구원 보고서…"중소기업 피해 대비해야"

미국 25% 관세 부과, 수출 영향은?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일 발표하는 상호관세와 3일부터 부과하는 수입산 자동차 25% 관세를 앞둔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4.1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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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영향력이 전 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1기 때보다 커 중소기업 피해에 대비한 전략적인 통상 대응과 수출 지원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일 '트럼프 정부 1기와 다른 2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엄부영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압박과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에너지 개발과 경제 안보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대중국 제재와 미국 기업 규제 완화를 추진한 1기 때보다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고 광범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 때 특정 국가·품목에 세이프가드·수입제한 조처를 한 것과 달리 품목 관세, 특정국 관세, 상호관세 등을 비경제적 이유와 연계해 부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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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연구위원은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주요국들의 대응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강경 대응, 중국과 EU는 보복 조치와 협력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 멕시코와 브라질은 온건한 중립적 대응, 대만·일본·인도·베트남은 미국 정부에 적극 협조하는 친미적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위원은 "협상카드는 철저히 준비하되 실제 협상은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내 중소기업 피해에 대비해 적극적인 통상 대응에 나서야 하는데, 주요국 중소·협단체 협력, 다자통상체계 활용과 유사국 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산업공동화에 대비해 중소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리스크(위험)에 대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 정책변화와 현지 동향에 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 중소기업 자체적 대응이 어려운 미국 관세·중국 제재의 영향 판단을 위한 전문컨설팅 제공 등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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