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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대 캠퍼스 아직 적막…기숙사 신청도 한 자릿수
입력 2025.04.01 02:32수정 2025.04.01 02:32조회수 0댓글0

온라인 수업 후 내주 대면·임상 수업…"의료정상화 기대"


텅 빈 의과대학 건물

[촬영 박성제]

원본프리뷰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전국 대학 곳곳에서 의대생이 학교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학생 전원이 복귀하겠다고 밝힌 부산대 캠퍼스는 아직 적막감만 맴돌았다.

1일 오전 부산대 양산캠퍼스.

개강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시점이지만 대학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의·생명 특성화 캠퍼스인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의과대학을 비롯해 간호대학, 한의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이 모여있다.

봄날을 맞아 교정에는 연분홍빛 벚나무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거리에는 인적이 드문 상태였다.

학과 잠바를 챙겨입고 수업을 들으러 가는 간호대학생 등 다른 단과대학 소속의 학생들 모습만 일부 보일 뿐이었다.

텅 빈 의과대학 건물

[촬영 박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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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간호대학 소속 학생은 "작년부터 의대생이 대학에 나오지 않다 보니 캠퍼스가 휑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대학병원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자 간호사도 예전만큼 채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이 돌아오는 것을 시작으로 의정 갈등이 하루빨리 해결돼 의료계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이삿짐을 들고 나르며 기숙사로 이사하는 의대생들의 분주한 행렬은 보이지 않았다.

현재까지 기숙사에 들어오겠다고 밝힌 의대생은 한 자릿수다.

부산대 관계자는 "조만간 기숙사 입사 신청이 잇달아 들어올 것으로 보고 비어있는 방을 정비하는 등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용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촬영 박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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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이용하는 실습실이나 강의실 곳곳도 아직은 굳게 문이 닫힌 상태다.

의과대학 건물인 경암의학관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현재는 대학원생들만 다니고 아직 의대생이 돌아오지 않아 조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학에 따르면 현재 예과 1·2학년 학생과 본과 1, 2학년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를 듣는 식으로 온라인 강의 수강한다.

대학은 학생들의 기숙사 문제 등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여건이 준비되면 다음 주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임상실습 수업을 수강하는 본과 3·4학년 학생들은 실습수업 특성상 준비 기간이 필요해 다음 주부터 수업 시작한다.

부산대 관계자는 "그동안 수업을 듣지 못한 학생들이 교육 과정을 따라가는 데 문제가 없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의과대학 가운데 현재까지 학생들의 복귀 신청을 받는 곳은 인제대 한 곳이다. 대학은 다음 달 5일까지 복학을 신청하라고 공지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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