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 관찰된 점박이물범
[인천녹색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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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지난해 하루에 관찰된 최대 점박이물범 수가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백령도에서 관찰된 하루 최대 점박이물범 수는 9월 19일 283마리였다.
2023년 324마리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2022년 227마리보다는 많은 수치다.
인천녹색연합이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 수를 처음 조사하기 시작한 2019년에는 하루 최대 130마리였다.
백령도에서 가장 큰 서식지인 하늬바다 일대에서 지난해 점박이물범 100마리 이상이 관찰된 날은 총 13일이었다.
지난해 8월 25일에는 점박이물범 186마리가 한꺼번에 하늬바다 서식지에 머무르기도 했다.
점박이물범은 지난해 2월 22일 하늬바다와 연봉바위에서 처음 보였고, 12월 초에 대부분 백령도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녹색연합은 백령도 인근인 대청도와 소청도에서도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서식지 조사를 했다.
대청도 갑죽도와 소청도 등대 아래 바위 인근에서 점박이물범 2∼8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점박이물범은 2006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됐으며 겨울철에는 중국 보하이(渤海) 랴오둥만(遼東灣) 해양에서 새끼를 낳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백령도 연안에서 생활한다.
박정운 황해물범시민사업단장은 "태어난 지 한 달이 안 된 새끼 점박이물범이 지난해 2월 말 주민에 의해 관찰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점박이물범 실태를 조사하고 서식지 보호를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 관찰된 점박이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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