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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10억 고대의료원 기부 한종섭 할머니 '국민포장 석류장'
입력 2025.03.14 05:42수정 2025.03.14 05:42조회수 0댓글0

행안부,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20명 선정


'국민포장 석류장' 수상자 한종섭 할머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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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평생 모은 재산 10억여원을 고려대학교의료원에 의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한종섭(88) 할머니가 국민 추천으로 '국민포장 석류장'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열어 한 할머니를 포함한 수상자 2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 할머니는 실 공장을 운영하며 평생 모은 재산 10억여원을 고려대 의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사후엔 본인 자택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그는 "환자들이 병원에 들어가 치료가 잘 돼서 빨리 나아 퇴원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재산 8억여원을 서울대에 기부한 고(故) 이순난 할머니, 10여년간 라오스 빈민 구제 활동을 실천한 조근식(68)씨, 서울시립대에 10억원을 기부한 사업가 이재호(82)씨, 1만4천여 시간을 봉사 활동한 윤영근(66)씨, 군 복무 중 전사·순직한 가족을 위해 10억4천만원을 기부한 조성준(49)씨도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에는 전남 해남군 소외계층 4만여명을 대상으로 58년간 무료 이발 봉사를 한 김광주(82)씨 등이 선정됐다.

16년여간 국내외 의료봉사를 펼친 이종규(74)씨와 32년간 충북 제천시의 야간학교에서 교육 봉사를 이어온 김창순(57)씨 등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정부포상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 포상엔 국민 4천901명이 참여해 소중한 한표를 던졌다.

행안부는 제14기 국민추천포상 수상자의 사연이 담긴 미담 사례집을 발간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상자의 공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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