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 치명적 약물 주사…독일 의사 8명 연쇄살인 혐의
입력 2024.11.29 05:53수정 2024.11.29 05:53조회수 0댓글0

독일검찰청
[독일 검찰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독일의 한 의사가 8명의 환자를 살해하고 불을 질러 증거를 은폐하려 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고 AP와 DPA 통신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검찰은 지난 8월 4건의 과실치사와 방화 혐의로 구금된 의사(40세)를 조사는 과정에서 4건의 살해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 의사와 관련한 환자들의 자료를 조사하고 의심되는 피해자에 대한 법의학적 검사를 통해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말기 환자의 통증 완화를 목표로 하는 베를린의 요양기관 완화치료팀 소속인 이 의사가 지난 1월 치명적인 의약품 혼합물을 투여해 70세 남성을 살해한 데 이어 4월 초에도 61세 여성을 비슷한 방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사는 몇주 후 호스피스 방에서 같은 방법으로 83세 남성을 살해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한 아파트에서 70세 여성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범행이 이뤄질 당시 피해자들은 병환의 말기 단계는 아니었다.
독일 검찰은 이 의사가 살인 행위 자체를 즐기는 도착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살해 동기와 여죄 유무 등을 집중 수사 중이다.
kp@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김세영, 현란한 경기 운영으로 1위 질주…"압박감 이겨낼 것"
2025.10.19 03:15
한진 "3분기 매출 수출확대로 5.8% 늘어"…영업이익은 26% 줄어
2025.10.19 03:13
국제 드론레이싱연맹 내년 출범…남원 국제드론제전서 발대식
2025.10.19 03:12
김세영,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수성
2025.10.19 03:12
김해 화포천 습지 일대서 '2025 생태관광세미나·생태마당 축제'
2025.10.19 03:10
"사우디, 美와 방위조약 논의…내달 빈살만 방미 때 체결 희망"
2025.10.19 03:10
미국 5년물 국채금리 1년만에 최저
2025.10.19 03:07
서울시의회, '지방자치 개헌안' 마련…대정부 건의키로
2025.10.19 03:06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오윤영 묘소, 고흥서 소재 확인
2025.10.19 03:05
'슈팅스타2' 최용수 "선수들과 행복 축구가 뭔지 느껴"
2025.10.19 03:04
APEC정상회의 앞둔 세계 재무장관, 인천서 AI·인구문제 논의
2025.10.19 03:02
대만, 드론산업에 6년간 2조원 투입…"드론 공급망 중심지로"
2025.10.19 03:01
日국채 금리 상승압력…"일본은행 매입 축소로 국채 수요 부족"
2025.10.19 03:00
"中 배터리 수출통제, 군사용 고성능 배터리 등 우위 굳히려"
2025.10.19 02:59
"파키스탄·아프간, 도하서 곧 회담…휴전 연장 등 논의"
2025.10.19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