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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 해양온난화, 지구 평균 대비 심각한 수준
입력 2024.07.12 02:07수정 2024.07.12 02:07조회수 0댓글0

1970년대 이후 수온 상승 경향, 전 지구 평균 대비 2∼4배 높아


부산의 표층수온 변동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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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우리나라 해역에서 나타나는 해양 온난화가 지구 평균과 비교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이 12일 종합 해양관측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부산 바다의 경우 1970년대를 기준으로 여름과 겨울 모두 표층 수온의 상승 경향이 급격하게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관측자료가 가장 풍부한 부산 앞바다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부산의 표층수온 변동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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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는 1970년대 이후 수온 상승 경향이 지구 평균과 비교했을 때 겨울 약 2배, 여름 약 4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여름에 지구는 10년 동안 0.14도 오르는 추세였지만, 부산 앞바다는 같은 기간 0.53도나 올랐다.

이번 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실시한 1923∼1964년 해양관측 자료 디지털화 복원 작업과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실시하는 종합 해양관측을 통해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우리 바다의 최근 해양 온난화 경향이 더욱 심각해졌다"며 "앞으로 해양 자료의 디지털화 복원 등으로 우리 바다의 기후변화 영향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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