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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포드 제휴…포드차, 내년부터 테슬라 충전소 사용한다
입력 2023.05.26 05:26수정 2023.05.26 05:26조회수 1댓글 0

테슬라 충전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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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 포드자동차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제휴를 맺고 내년 초부터 자사 전기차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1만2천여 곳에 설치돼 있는 테슬라의 충전소 '슈퍼차저'를 이용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는 이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의 음성채팅 서비스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대화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드는 내년 초부터 테슬라가 개발한 어댑터를 활용해 V3 슈퍼차저를 사용하게 되며, 2025년부터는 자사 전기차에 테슬라 자체 충전 표준을 장착해 어댑터 없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드의 대변인은 미 CNBC 방송에 "충전 비용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실제로 충전소 공유가 이뤄지는 시점이 다가오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30분 정도 이어진 온라인 대화에서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망이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처럼 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운송을 지원하는 어떤 것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자체 충전망을 경쟁사 전기차와 충전망 사업자 등에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팔리 CEO는 "우리는 (충전망의) 위치와 신뢰성, 라우팅 소프트웨어, 커넥터의 사용 편이성과 신뢰성을 사랑한다"면서 속도와 효율성 등을 시속 300㎞의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에 비유하면서 화답했다.

이 같은 양사의 제휴로 포드는 테슬라의 충전표준을 채택하는 최초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금까지 충전소에 대한 접근성이 전기차 판매 확대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해왔다.

팔리 CEO는 포드의 전기차 부문 최대 경쟁자가 미국 기업인 테슬라나 GM(제너럴 모터스)이 아니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팔리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야디(比亞迪·BYD)가 전기차 분야에서, 특히 배터리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 측면에서 미국의 자동차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을 능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개최한 '지속 가능한 금융 서밋'에서 "GM이나 도요타가 아닌 중국 기업들을 경쟁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팔리는 이어 처음에는 중국에서, 현재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대표적인 예로 BYD를 꼽으면서 "완전히 수직적으로 통합돼 있고 공격적인…매우 매우 인상적인 회사"라고 말했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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