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필리핀 수감된 보이스피싱 대포폰 부총책 국내 송환
입력 2023.03.17 02:19수정 2023.03.17 0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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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보이스피싱 대포폰 모집 부총책
[울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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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경찰청은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대포폰' 모집 부총책 A씨를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찰청과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은 지난해 6월 필리핀에서 '코리안데스크'(현지 파견 경찰관)와 합동대응팀을 구성해 A씨를 검거했으나, A씨가 국내 송환을 거부해 현지 구치소에 수감했다.
이후 경찰은 강제송환 절차를 거쳐 9개월 만에 인천공항을 거쳐 A씨를 국내로 데리고 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뿐만 아니라, 필리핀에 거주 중인 공범 B씨 등 명의자 모집 부총책 2명, 국내 모집책 5명, 명의자 41명, 수거책 2명 등 조직원 50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개통비 100만원, 소개비 50만원을 지급하며 대포폰 명의자 41명을 모집한 뒤 통신사 '타지역 서비스'를 이용해 대포폰 5천여 대를 개통했다.
타지역 서비스란 추가 전화기 설치 없이 가상번호를 개통해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와 연결하는 착신전환 서비스로 범행 당시에는 명의당 유선전화 최대 150회선까지 개통할 수 있었다.
이들은 필리핀 현지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범행해 왔으며,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피해액은 최소 210억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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