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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로봇업체 유니트리 3분기 매출 70% 늘고 순이익은 17% 줄어
입력 2026.10.29 05:16수정 2026.10.29 05:16조회수 0댓글0

AI모델·컴퓨팅파워' R&D 비용 250% 증가…매출의 19% 차지


유니트리 신모델 'H2-X 쿵푸 레전드 가디언' 시연 영상

[유니트리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 로봇 제조사인 유니트리(위수커지)가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확대 등의 여파로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제일재경·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93% 늘어난 6억6천504만 위안(약 1천33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반면 순이익(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7% 줄어든 1억1천269만 위안(약 226억원)이었다.

이는 로이터 집계 시장 전망치 2억2천400만 위안(약 449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제일재경은 3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49.55% 급감한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R&D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9.58% 늘어난 1억2천700만 위안(약 255억원)에 이르러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는 매출의 19%에 해당하는 수치다.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71% 늘어난 18억1천700만 위안(약 3천648억원), 순이익은 270.54% 증가한 3억8천700만 위안(약 776억원), R&D 비용은 191.48% 늘어난 2억6천300만 위안(약 527억원)이었다.

1∼3분기 순이익 증가에는 전년도에 있었던 대규모의 일회성 주식기준 보상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끼쳤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가량 줄었다.

유니트리 측은 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R&D 투입을 계속 늘리고 있다며, 특히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체화대형모델'(ELM) 및 컴퓨팅파워(연산력) 관련 투자가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또 R&D 인력을 확충하고 신제품 개발도 계속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제무역·경제협력 연구원의 저우미 연구원은 로봇 업계의 핵심 기술 경로가 아직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수라고 봤다.

제일재경은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IDC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휴머노이드 출하량 순위에서 애지봇(즈위안)이 유니트리를 제쳤다고 전했다.

유니트리 주가는 8월 상장 후 55% 가까이 급락했다가 최근 2주간 65% 넘게 오르는 등 변동성이 큰 상태다.

유니트리는 최근 '보디가드'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휴머노이드 모델 'H2-X 쿵푸 레전드 가디언'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왕싱싱 회장은 "피지컬AI는 이미 (기술) 돌파 조짐을 보인다"며 이르면 1∼2년 혹은 2∼3년이면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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