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석 최신기종 An-148 투입…지난달에도 운항 포착

북, 백두산 인근 삼지연에 호텔 준공…김정은 "관광 대표도시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21일 이틀에 걸쳐 삼지연시에 '현대적인 호텔' 5곳의 준공식이 열렸다고 23일 보도했다. 20일에는 이깔호텔·밀영호텔이, 21일에는 소백수호텔·청봉호텔·봇나무호텔이 각각 문을 열었다.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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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북한이 백두산 인근 삼지연 관광지구와 수도 평양을 잇는 국내서 여객기를 운항하고 있다고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항공기 이동정보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를 인용해 고려항공 JS3103편이 지난 22일 오전 10시25분께 평양에서 출발해 약 한 시간 뒤 삼지연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복귀편인 JS3104편은 같은 날 오후 3시께 삼지연에서 평양으로 향했다.
다음날인 23일에도 같은 편명의 항공편이 비슷한 시간대에 평양과 삼지연을 오갔다.
22일과 23일 운항에는 모두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148 여객기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An-148은 북한의 보유 항공기 중 최신 기종으로 70∼80명을 태울 수 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에는 등록부호 P-671과 P-672인 An-148 항공기가 번갈아 해당 노선을 운항했다고 나온다.
북한은 10여년 전 이들 두 대를 도입했으며 이중 P-671 기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거 전용기처럼 사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같은 기종의 고려항공 여객기가 평양과 삼지연 간 노선을 운항했다.

삼지연 밀영호텔 식당 시설 둘러보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딸 주애와 함께 삼지연 밀영호텔 준공식에 참석해 식당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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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항공은 또한 올해 7월 하순부터 9월 초 평양과 원산갈마를 잇는 국내선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여름철 성수기 관광수요를 반영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접근성을 높이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지연산악관광지구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등과 함께 북한이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스키장과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4년 9월 정권 수립 76주년(9·9절) 기념 연설에서 삼지연시를 "세계적인 산악관광지로 전변"시켜야 한다고 지시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삼지연 관광지구에 호텔 5곳이 한꺼번에 준공할 때는 딸 주애를 대동하고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이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한편 VOA는 고려항공이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새 운항 일정표에 평양-베이징 노선이 사라지고 중국 선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만 등 2곳만 공식 취항지로 표시됐다고 전했다.
VOA는 고려항공이 일반적으로 베이징 노선을 주 2∼3차례 운항해왔으나 겨울철에는 주 1회로 축소 운항한 사례가 있다며 베이징 노선 누락이 실제 운항 계획 변경을 의미하는 것인지 단순히 시간표에서 빠진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북한, '삼지연관광전시회-2026' 개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9~21일 삼지연시에서 '산악관광을 다양하고 특색있게' 주제로 '삼지연관광전시회-2026'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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