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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미우리 "한일 정상 양호한 관계가 양국 관계 개선 뒷받침"
입력 2026.10.29 05:06수정 2026.10.29 05:06조회수 0댓글0

첫 정상회담 1주년 앞두고 한일 관계 특집…셔틀외교 성과 조명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최대 부수를 발행하는 보수 성향의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29일 "양 정상의 양호한 관계가 한일 관계의 개선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경주에서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협력과 셔틀외교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APEC 이재명 대통령, 다카이치 일본 총리 영접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025.10.31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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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기초로부터 보는 일한관계'라는 제목으로 6∼7면에 걸쳐 양국 간 외교·국방·경제·문화 교류협력 및 역사 문제에 관해 자세히 다뤘다.

요미우리는 한일이 역사 문제로 오랫동안 대립했지만,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확인한 이래 우호적인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일 간 불화의 씨앗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사도광산 희생자 추도식을 사례로 언급했다.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일본 측 추도식에 한국이 3년 연속 불참하면서 양국은 각각 추도 행사를 열었다. 추도사에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반영하는 문제 등을 놓고 양국 간 입장 차이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보수와 좌파라는 입장 차이 속에서도 셔틀 외교로 신뢰 관계를 깊이 하면서 양국 간 마찰이 재현되지 않도록 현안에 냉정하고 끈질기게 대처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입장이 다른 여러 현안은 있지만, 양 정상의 리더십으로 관리하고 관계를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셔틀 외교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포함해 양 정부 간에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작년 10월 정상회담 이후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고,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5월 답방 차원에서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바 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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