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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하루만에…브라질 대법원, 보우소나루 출국 금지
입력 2026.10.27 04:06수정 2026.10.27 04:06조회수 0댓글0

연금공단 사기 사건과 연루 의혹…경찰 수사선상에 올라
보우소나루 "룰라 표 얻으려 공금 투입…당선무효 소송 제기할 것"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브라질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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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현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대선 패배 확정으로부터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출국 금지됐다.

26일 CNN 브라질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날 연방경찰로부터 일반 여권과 외교관 여권, 타국 여권을 24시간 이내에 제출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

알렉산드리 드 모라에스 연방대법관은 결정문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의원의 여권을 취소하고 "효력을 상실시킬 것"이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해외 출국과 국가 간 이동을 막기 위해 출입국 시스템에 '출국 경보'를 등록시키라고 연방경찰에 지시했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국민보건연금공단(INSS) 사기 사건과 관련해 자금 세탁 혐의를 받는 윌레르 변호사와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연방경찰이 대법원에 수사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출국 금지 조치에 대해 보우소나루는 소셜미디어에서 "내가 선거에서 이겼어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겠는가. 연방경찰이 길거리 한복판에서 나를 소환하며 똑같이 행동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룰라 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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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보우소나루 의원은 이날 룰라 대통령의 권력 남용을 주장하며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룰라 당선인이 "표를 얻기 위해 브라질 선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금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룰라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영세 개인 사업자에 대한 대규모 부채 감면과 주말 대중교통 무상화 확대 등 선심성 정책을 잇달아 추진한 것을 겨냥한 언급으로 보인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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