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 고등학교에 첫 한국어 정규 수업 개설
입력 2026.10.17 03:53수정 2026.10.17 03:53조회수 0댓글0

지난 14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있는 마들렌 다니엘루 중·고교에서 열린 한국어 정규수업 개설 기념식에 참석한 학생들.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한국어 수업이 처음으로 개설됐다.

16일(현지시간)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장서익 대사)에 따르면, 최대 도시 아비장에 있는 가톨릭계 여학교인 마들렌 다니엘루 중·고교는 2026-27 학기에 한국어를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현재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시작한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과정 학생 128명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배우고 있다.

학교 측은 앞으로 한국어 수업을 중3과 고2 학년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현지 대학입시에서도 한국어가 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코트디부아르 교육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이 학교에서 열린 한국어 정규 수업 개설 기념식에는 장서익 대사와 멜라뉴 아그니멜 제롬 교육부 중등교육 총괄 교육감, 파트리스 르마르크 한-코트디부아르 스포츠·문화·ICT협력센터장, 아비장 세종학당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국어 수업 개설을 축하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있는 마들렌 다니엘루 중·고교에서 열린 한국어 정규수업 개설 기념식.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장 대사는 축사에서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는 해에 한국어 정규수업이 시작된 것을 축하하며 한국어 학습이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한국 유학과 한국 기업과의 교류 등 학생들의 미래 가능성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한국문화 소개 책자와 함께 한국 과자와 음료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아비장 세종학당은 이 학교에서 다음 달 케이팝 댄스와 K-뷰티 특별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는 국립대학인 펠릭스 우푸에부아니대에서 2017년 서아프리카 최초로 한국학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2023년 아비장에 세종학당이 문을 여는 등 서아프리카 지역 한국어·한국학 교육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사관은 한국어 교육이 동아리 활동 수준을 넘어 정규 중등 교육과정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한국어 교육과 문화 체험을 연계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다른 학교로 한국어 교육이 확산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있는 마들렌 다니엘루 중·고교에서 열린 한국어 정규수업 개설 기념식에서 장서익(왼쪽)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가 이 학교 교장인 엘레오노르 은초 수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ra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좋아요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한일생활정보 한터
딤채냉장고
한터애드
3・8 インテリア
MAISON DE OAK
디지털 드로잉 수강생 모집
한일여행사
냥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