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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항의…英 대사대리 초치
입력 2026.09.19 05:56수정 2026.09.19 05:56조회수 0댓글0

지난 3월 러시아 외무부에 초치된 다나에 돌라키아 주러시아 영국대사관 대사대리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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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주재 영국 대사대리 다나에 돌라키아를 초치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고 있다며 공식 항의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무인기(UAV) 등 무기 공급을 확대하고 특히 장거리 무기를 제공하면서 키이우 정권(우크라이나)이 저지르는 만행의 공범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는 테러와 전쟁범죄로밖에 규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외무부는 영국 측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함으로써 영국이 위반하고 있는 국제적 의무 목록을 전달했다며 "영국 측은 긴장을 고조하는 경로를 포기하고 적절한 국제 의무에 따른 조처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상황 악화의 전적인 책임은 영국에 있다"며 "러시아는 자위권에 따라 보복 조치를 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 "러시아 공습에 이용된 우크라이나 내 영국 군사시설은 러시아군의 적법한 목표물"이라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후 안보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일원인 영국은 앤디 버넘 신임 총리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 기념일에 키이우를 찾아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안드레이 켈린 당시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고 후임 대사를 임명하지 않는 등 최근 영국에 지속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영국은 체계적으로, 정기적으로 불에 기름을 부으면서 평화 절차에 어떤 진전도 없도록 음모를 꾸민다"고 비난했다.

이에 버넘 총리가 "그 불은 누가 질렀나? 그게 문제 아닌가"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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