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DC의 미 연방의회 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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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미국 연방 하원이 이르면 15일 밤(현지시간) 대형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로 인한 소비자 전기요금 인상을 막는 법안을 표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CNBC가 보도했다.
이른바 '요금 납부자 보호법'으로 불리는 공공전기요금규제정책법 개정안은 전력 수요가 100메가와트(MW) 이상인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전력공급원, 송전선, 기반시설 건설 등에 드는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게이브 에번스 하원의원(공화·콜라라도)과 캐시 캐스터 하원의원(민주·플로리다)이 지난 6월 발의한 법안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규칙 유예' 절차를 통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보도했다.
법안 통과에는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양당 의원 모두 데이터센터 규제 조치를 취했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만큼 폭넓은 초당적 지지를 얻을 것으로 CNBC는 예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에 서명했다. 알파벳,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아마존, 오라클, xAI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서약은 각 기업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 자체 발전시설을 건설하거나 임대,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기존 송배전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드는 비용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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