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실리콘 패널이 주 대상…'페로브스카이트' 예산 4배 증액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부가 2027년도부터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도입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 보조 사업 가운데 패널 본체 구매 비용에 대한 지원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기존 태양광 발전 기술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보급된 데다, 관련 장비 가격도 대폭 하락함에 따라 패널 구매 자체에 대한 정부 보조의 필요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판단에서다.
보조금 폐지 대상은 현재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중심의 실리콘 태양광 패널 구매 비용이다.
다만 패널 구입비 외에 현장 시공에 들어가는 설치 공사비 등에 대한 보조금 제도는 기존대로 계속 유지된다.

태양광 패널(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채소2동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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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기존 실리콘 패널 지원을 줄이는 대신,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보급과 상용화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대폭 선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성은 280억엔(약 2천500억원)을 2027년도 예산요구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2026년도 당초 예산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얇고 가벼운 데다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기존 실리콘 패널을 설치하기 어려웠던 고층 빌딩의 벽면이나 자동차 지붕 등 다양한 장소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주원료인 요오드 등을 일본 국내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어, 일본 정부는 공급망 안정 및 경제 안보 관점에서도 보급 확대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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