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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란전 장기화에 에너지 패키지대책…원전·태양전지 최대활용
입력 2026.08.26 02:36수정 2026.08.26 02:36조회수 0댓글0

오만해에서 피격된 후 불타는 유조선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오만해상에서 일본 관련 유조선이 불에 타며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모습. 이란 국영방송 IRIB 영상을 캡처한 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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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일본 정부가 이란전쟁 장기화에 대응하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내용의 패키지 에너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6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중동정세 혼란과 관련해 '에너지 수급구조 강인화 종합 패키지'를 마련해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보고한다고 보도했다.

패키지의 핵심은 화석연료 조달처 다각화와 리스크 저감, 원자력과 국산재생에너지 등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탈탄소 전환) 강화 등이다.

연료 조달 다각화를 위해서는 원유와 나프타 등 석유제품 조달처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한 사업자에게 이에 따라 늘어난 운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한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자금을 지원하며, 나프타 확보를 목표로 하는 원유 국가비축 체계도 새로 마련한다.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원자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2040년대까지 최대 5기, 2050년대까지 최대 14기의 원전을 재건축하고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차세대형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지열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국내 산업 기반 투자로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화석대체연료 공급도 확대한다.

요미우리는 그동안의 긴급대책으로 당장의 석유제품 공급 교착 상황은 해소되고 있지만, 정부가 장래 비슷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관련 법안을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하고 내년도 예산에 관련 대책을 중점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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