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체납 8천507건·체납액 총 55억원 규모

'수도 요금 체납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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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9월을 '수도요금 체납 집중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 수도요금 징수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집중 징수 대상은 고액 체납 904건을 비롯해 장기 체납 8천507건으로, 체납액은 총 55억원 규모다.
시는 우선 체납 사실과 납부 방법을 안내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이후에도 체납이 지속될 경우 정수(단수) 처분과 부동산 압류 등 강도 높은 징수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체납 요금을 한꺼번에 납부하기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를 안내하고, 성실하게 납부계획을 이행하는 경우 정수(단수) 처분을 일시 유예한다.
현재 최고액 체납자는 동대문구의 한 쇼핑몰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9억2천400만원의 수도요금을 체납했다.
3천400여명의 소유자가 함께 사용하는 이 쇼핑몰은 영업 부진 등으로 수도요금을 체납했으며 수도사업소에 제출한 납부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3억원을 납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쇼핑몰에 대한 정수 처분은 유예하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수도사업 재원을 확보하고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분기별 1회씩 연 4회 체납 집중 정리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두 차례 집중 정리와 5차례 합동 징수반 운영을 통해 체납 수도요금 총 143억원을 징수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성실하게 수도요금을 납부하는 시민과의 형평성을 위해 장기·고액 체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징수 활동을 펼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납부가 어려운 시민에게는 분할 납부와 복지서비스 연계 등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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