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대규모 한국관 열어
韓기업 140곳 참여…"문 열고 한 시간여 만에 바이어 10팀과 상담"

ASD 마켓위크에서 한국 부스를 둘러보는 외국인 바이어들
[김경윤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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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K-뷰티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 전시회에서도 한국 부스를 가장 먼저 둘러보러 왔죠."
2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ASD 마켓 위크'가 열렸다.
1961년부터 시작된 북미 대표 기업간거래(B2B) 전시회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것은 단연 'K-굿즈(한국 상품)'였다.
현장에 중소기업중앙회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주최로 한국관이 조성됐고, 바이어들이 한국 화장품과 패션, 생활용품 등을 차례로 둘러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바이어로 이곳을 찾은 미미 니콜슨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동생이 한국에 다녀오면서 가져온 네일 제품을 써본 적이 있다"며 "이제 막 둘러볼 생각인데 앰풀과 스킨 케어 쪽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美 소비재 전시회 'ASD 마켓위크' K-굿즈 페어 개막식
[김경윤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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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북미에서 크게 주목받은 K-뷰티 외에도 K-패션과 K-소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주얼리 제조업체인 아르테(ARTE)에는 외국인 바이어 4명이 트레이에 샘플을 담고 있었다.
김범석 아르테 제조 매니저는 "오픈 1시간 반 만에 바이어가 10팀 넘게 왔다"며 "이곳 바이어들은 아시아에서는 많이 하지 않는 큼직한 디자인을 많이 찾는 것 같다. 한국에서 디자인하고,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데 이제 미국으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 모티브 생활 오브제를 만드는 담오의 권혜정 대표는 "작년에는 케이콘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그 대신 ASD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성격의 케이콘과 달리 직접 바이어들을 만나보고 있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ASD 마켓 위크에 참여한 K-오브제 기업 부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ㅋ미국 최대 소비재 전시회 ASD마켓 위크에 참여한 한국 기업 담오 부스. 2026.8.25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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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관심뿐만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한국의 비중이 컸다.
총 1천40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40곳이 한국 기업이었고, 전시장 입구 대형 전광판에는 'K-굿즈 페어'라는 광고가 내걸렸다.
뷰티 부스가 모여 있는 공간 가운데에는 메이크업 시연이 진행됐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캐릭터 루미 등이 페어를 홍보했다.
이전에도 ASD 마켓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SD 마켓 주최 측이 한국을 올해 전시의 '집중 국가'(Focused Country)로 선정했으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K-굿즈 페어 개막식도 별도로 열렸으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ASD 마켓위크 전면에 걸린 'K-굿즈 페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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