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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건 소설 '급류' 40만부 돌파…영상·웹툰으로도 만난다
입력 2026.08.06 12:17수정 2026.08.06 12:17조회수 0댓글0

스페인 출판사 우라노와 판권 계약도


정대건의 '급류'

[민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정대건 작가의 장편소설 '급류'가 누적 판매 40만부를 돌파했다고 민음사가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상화 및 웹툰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관 확장에 나선다.

'급류'의 흥행은 화제성이 아닌 독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입소문이 여전히 문학 시장에서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2022년 12월 출간된 이 작품은 최근 몇 년간 유튜브 북 리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독자들의 자발적 추천이 이어지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청소년기의 풋풋한 첫사랑 서사와 상처·용서·치유라는 보편적 주제가 맞물리며 폭넓게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흥행 비결로 분석된다. 특히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1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책이 '급류'였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급류'는 최근 영상화와 웹툰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대해 민음사 관계자는 "문자 매체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야기를 향유하고자 하는 독자층 수요와 맞물려 있다"며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식을 통해 더 폭넓은 대중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급류'는 저수지와 계곡으로 유명한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열일곱 동갑내기 도담과 해솔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물에 빠질 뻔한 해솔을 도담이 구하며 시작된 인연은 두 사람이 어린 시절 각자의 부모가 겪은 사고와 그로 인한 상처를 함께 마주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급류'는 또 최근 스페인 출판사 우라노(URANO)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판권 수출은 대만,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작품은 우라노 계열사인 퍽(Puck)을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우라노는 스페인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 곳곳에 지사를 두고 있어 스페인어권 전 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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