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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5도 폭염 속 냉동물류 대기업 해킹에 식품공급망 '타격'
입력 2026.07.18 05:26수정 2026.07.18 05:26조회수 0댓글0

니치레이 장애 여파 전방위 확산…거래처 5천곳 콜드체인 마비 위기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전역에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냉동식품 및 저온 물류 대기업인 니치레이의 시스템 장애가 현지 식품 공급망에 전방위로 타격을 주고 있다.

니치레이는 가정용 냉동식품, 슈퍼마켓용 즉석조리 식품, 외식 업소용 냉동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업계 선두 기업이다.

1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니치레이는 지난 13일 외부 부정 접속으로 인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장애로 냉동식품 출고 업무가 중단됐으며, 서버 일부에 저장된 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GS25, 일본 '돈키호테' 협업 팝업스토어(2025.7.8)

[GS25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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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선도 유지가 생명인 한여름 폭염 속에 이번 사태가 터지면서 일본 유통·외식업계의 피해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대형 마트 체인인 이온과 할인점 돈키호테 일부 매장에서는 냉동식품 등의 납품 지연으로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유명 식품기업 에자키 글리코는 서일본 지역의 아이스크림 출고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회전초밥 체인 구라스시는 간사이 지역 일부 점포에서 초밥 재료 배송이 지연되는 등 혼선을 겪고 있다.

일본 KFC도 닭고기 등 식자재 조달이 늦어져 결국 배달 서비스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일본 KFC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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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니치레이로지그룹은 전국 약 140개 거점에서 타사의 저온 물류를 대행하고 있다.

물류 대행 거래처가 5천여개 사에 달해 시스템 장애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으면 현지 콜드체인 전체가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니치레이는 17일부터 출고 업무를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수많은 위탁 상품의 유통 우선순위를 정하기 까다로운 만큼 공급망의 완전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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