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력업계, AI 데이터센터용 송전망 대폭 확충
입력 2026.07.18 05:11수정 2026.07.18 05:11조회수 0댓글0
도쿄전력 등 8개사 변전소 30곳 신증설…원전 15기 분량 확보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전력을 비롯한 일본 주요 전력 회사들이 송전 설비를 대폭 증설하기로 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홀딩스 등 대형 전력 8개 사는 오는 2030년대 초반까지 일본 전역에 변전소 30곳을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로 확충되는 송전 용량은 총 1천500만㎾ 규모로, 원전 15기 용량에 달한다.
이는 AI 확산에 따른 향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예측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송전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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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광역운영추진기관(OCCTO)은 자국 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26년 64만㎾에서 2035년 661만㎾로 10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업계는 이보다 두 배가 넘는 규모의 송전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국내외 기술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송전망 확충은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뿐 아니라 홋카이도, 구마모토현 등 전국 18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진행된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공장 유치가 활발한 구마모토현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변전 설비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연간 수십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은 과제다.
전력업계 전체적으로 매년 약 4조8천억엔(약 4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결국 소비자 전기요금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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