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인이 노인 간병' 비율 24년새 2배로…"단카이세대 고령화"
입력 2026.07.18 04:52수정 2026.07.18 04:52조회수 0댓글0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에서 75세 이상 고령자가 가족 중 또다른 고령자를 돌보는 비율이 24년 새 약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국민생활기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택에서 요양 중인 75세 이상 노인을 역시 75세 이상인 가족이 돌보는 비율은 37.1%로, 2001년 조사 때의 18.7%에 비해 약 2배로 높아졌다.
직전 조사(2022년)보다는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고령자가 고령층 가족을 돌보는 일을 일본에서 '노노개호'(老老介護)라고 부른다.
65세 이상끼리 돌보는 노노개호 경우는 61.9%로, 3년 전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교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가 75세를 넘어서며 고령 인구가 증가한 것이 75세 이상 노노개호 비율을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혼자 사는 65세 이상 일본 인구는 93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교도는 고령층이 역시 나이가 많은 가족을 돌보다 함께 건강을 잃는 현상이나 혼자 사는 노인이 고독사하는 실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휠체어 탄 일본 노인
[촬영 이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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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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