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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유산 연구기관, 문화유산 보존·디지털화 협력 '맞손'
입력 2026.06.26 05:42수정 2026.06.26 05:42조회수 0댓글0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중국 둔황연구원과 연구·교류 협약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중국 둔황연구원과 업무협약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오른쪽)과 궈칭린 중국 둔황연구원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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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과 중국의 대표 문화유산 연구기관이 앞으로 5년간 문화유산 보존 기술 및 디지털 사업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둔황(敦煌)연구원과 문화유산 보존·복원, 디지털 기록화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1944년 설립된 둔황연구원은 고대 벽화와 석굴유산 연구·보존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온 중국의 대표적 문화유산 연구·보존 전문기관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둔황 모가오 굴'(영문 등재 명칭은 'Mogao Caves'), 마이지산(麥積山·맥적산) 석굴 등 주요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연구해왔다.

'막고굴'(莫高窟)로도 불리는 모가오 굴은 약 4만5천㎡에 이르는 불교 벽화와 735개의 석굴, 400여 점의 조각상이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 유적이다.

공동 연구를 위한 학술발표회 모습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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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정치·문화·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기록유산인 혜초(704∼787)의 여행기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이 발견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두 연구원은 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약 5년간 문화유산 보존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디지털 자료로 기록하는 기술을 교류할 예정이다.

국제 공동 연수(워크숍), 학술 발표회, 전시도 함께 열 계획이다.

두 연구원은 지난 25일 중국 현지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각국의 주요 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위한 주제를 논의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제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세계유산의 보존·복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중국 둔황연구원과 업무협약

왼쪽에서 8번째가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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