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강뉴부대·남아공 비행대대 '플라잉 치타' 활약상 알려

반크의 '잊혀진 형제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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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의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하는 '잊혀진 형제들(Forgotten Brothers)'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아프리카를 단순한 원조의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한 소중한 동반자로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
반크는 캠페인을 통해 "우리는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한국을 위해 싸운 아프리카는 무엇으로 기억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한국 사회의 아프리카 인식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국전쟁에 지상군을 파병한 아프리카 유일의 국가인 에티오피아와 공군 전력을 지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활약상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에티오피아는 당시 국왕 하일레 셀라시에 1세의 결정에 따라 황실 근위대 출신 정예병들로 구성된 강뉴(Kagnew) 부대를 파병했다. 강뉴부대는 뛰어난 전투력과 강한 전우애로 유명했던 부대다. 참전 기간에 단 한 명의 포로도 발생하지 않았고 전사한 전우를 전장에 남겨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은 공군 제2 비행대대인 '플라잉 치타'(Flying Cheetahs)를 파견했다. 플라잉 치타는 유엔군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1만2천 회가 넘게 출격, 지상군 지원과 적 보급로 차단 임무를 수행했다.
반크는 '잊혀진 형제들' 포스터를 제작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국내외 청년들과 함께 아프리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온라인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대한민국이 오늘날의 자유와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도움과 희생이 있었다"라며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와 남아공 플라잉 치타를 비롯한 아프리카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반크의 국가정책 소통 플랫폼 '울림' 페이지(https://www.woollimkorea.net/beginning-of-woollim/view.jsp?sno=41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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